"꽝조사들 장비 챙기고 배스 잡으러"

2020년 8월 해가 중천에 뜬 오후 어떤 시간. 화성 덕우지 배스 포인트 공개 이전.
꽝조사들의 대장 임군과 수석보조 안군은 집 근처 시흥의 한 저수지로 떠났다. (꽝조사팀의 윤선생 낚시교실 대표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시흥에 도착하여 달월 저수지의 상태를 보니 배스 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러 대장의 렉스턴 스포츠를 타고 화성 덕우지에 40분만에 도착했다.  

"이것은 지구의 뜨거움이 아니다"

어디가 좋을까. 차로 덕우지를 한두바퀴 돌아본 후 우리 꽝조사팀이 선택한 최적의 포인트는 바로 이곳이었다.

해병대쪽을 지나 기천교로 향하던 곳 중 어느 한 부분이었다. 장박을 위한 텐트가 쳐져 있었고 우리팀은 갈대를 헤치고 조금 더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수십번의 캐스팅 중 갑자기 어지러움과 헛구역질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오늘은 폭염주의보! 평소 체중관리를 못해온 수석보조 안군은 비틀대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래 그게 바로 나다.

"포기를 모르는 자지"

그렇다 우리는 포기를 모르는 자. 꽝조사팀의 엘리트다. 서태웅이 수천번의 자유투 연습을 했다면 꽝조사팀원들은 한마리를 낚기 위해 수천마리의 루어를 용왕에게 바쳤으며 수천미터의 라인을 끊어먹고 수천번의 백래쉬를 경험했다. 좋아 내가 쓰러진다면 대장님이라도…

그때 갑자기 대장님의 일갈과 함께 왼쪽 팔 그뉵에 핏대가 서기 시작했다. 직감했다 이놈은 배스를 가장한 상어다!!

"대장님의 첫수"

꽝조사 출정이후 엄지손가락 이상의 크기의 물고기를 잡아본적이 없다. (그래서 꽝조사들이겠지만…)
우리나라 민.바다물에는 물고기가 서식하지 않는 지형이라고 결론 내리려던 찰나였다.
그러던 중 빵이 이따시만큼 큰 배스가 잡힌것이다. (흥분의 도가니탕)

이후 한마리의 아빠 배스를 추가로 잡고 우리는 철수했다. (재들 물속에 계속 넣어뒀다가 사진찍으려고 잠깐 꺼낸건데 왜 죽은척을 하는지 모르겠다) 화성 덕우지 배스 포인트는 매점포인트도 아니고 바로 저곳이다!
던지면 물어주는 약속의 땅이다.

위치 - 덕우지 해병대 지나서 좌측

사용장비

로드 : 닉스팝2 MH
릴    : 우라노 G3
라인 : BASIC FC 카본라인 3호
루어 : 3인치 웜 프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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