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은 지지기반도 없는데 왜 이재명한테 덤비나요?

**한국 정치의 양대 거물, 이낙연과 이재명의 대결**

한국 정치의 양대 거물, 이낙연과 이재명은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낙연은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역임한 경륜을 내세웠고, 이재명은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보여준 추진력과 개혁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두 후보의 지지기반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과 청년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낙연은 중도층과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종적으로는 이재명이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이낙연은 47.83%로 패배했다.

**이낙연의 지지기반, 왜 약할까?**

이낙연은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이낙연은 ‘안정’과 ‘중도’를 강조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이러한 정책은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를 얻기에는 부족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보수 진영에 대한 반발심이 강하고, 진보적인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낙연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캠프에서 역할을 맡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행보가 민주당 내에서 ‘반(反)문재인’ 이미지를 굳히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낙연, 왜 이재명에게 덤벼야 했나?**

이낙연이 이재명에게 덤벼야 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이낙연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 했다. 이재명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이낙연이 이재명을 꺾지 못한다면 대선 후보가 되기 어려웠다.

둘째, 이낙연은 이재명을 꺾어야만 민주당의 당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재명은 2021년 8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권을 쥐었다. 따라서 이낙연은 이재명을 꺾지 못한다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어려웠고, 당권도 잡을 수 없었다.

**이낙연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의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낙연이 향후 한국 정치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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