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아들, 성까지 바꾸고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봉원도 공연장에서 못 알아봤다

박미선과 이봉원의 아들이 ‘최상엽’이라는 이름으로 연극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모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부부인데 아들은 성씨까지 바꾸고 조용히 연기의 길을 걷고 있었던 것. 그것도 아버지 이봉원이 공연장에 찾아갔다가 아들을 못 알아봤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는 후기까지 나왔다.

박미선
사진 출처: 위키백과

유튜브 한 편이 밝힌 ‘깜짝 비하인드’

2026년 6월 30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 공개된 웹예능 ‘신여성’에 박미선, 조혜련, 이경실이 출연해 가족과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폭로(?)가 터졌다. 조혜련이 “박미선의 아들이 성을 바꾸고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것.

조혜련은 “2년 전 연극 ‘사랑해 엄마’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그때는 박미선 아들인지 전혀 몰랐다”며 “성을 최씨로 바꿔서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귀엽고 잘생겼는데 연기도 정말 잘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웃음을 자아낸 에피소드는 따로 있었다. 조혜련은 “재밌는 건 아들이 연기하는데 이봉원이 보러 왔다. 그런데 아들을 못 찾더라. 항상 조용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하니까 아버지도 못 알아본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집에서 늘 조용하던 아들이 무대 위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던 셈이다.

왜 성을 ‘최씨’로 바꿨을까

박미선과 이봉원의 아들이 연예인 자녀라는 특혜를 피하기 위해 자신의 성을 최씨로 변경하고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예계에서 유명인 자녀라는 타이틀이 때로는 불필요한 선입견이나 과도한 주목을 낳는다는 걸 본인 스스로 잘 알았던 것이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다.

박미선 본인도 이 결정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미선은 “연기자를 하고 싶다는데, 자식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 안 했으면 했는데 그것도 할 수 없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어릴 때 꿈은 코미디언이었다. 엄마 아빠가 가르쳐주겠다며 코미디언 영재 교육도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개그맨을 안 한다고 하더라, 은근히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코미디언 부부가 아들의 개그맨 커리어를 꿈꾸며 몸소 영재 교육까지 시켰는데, 결국 아들은 연극 무대로 간 것이다.

배우 최상엽, 지금 어디까지 왔나

최상엽은 인천대 공연예술과를 졸업하고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부모와 같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 중이며, 연극 ‘사랑해 엄마’, ‘미미를 채워주세요’, ‘햄릿 재판’, ‘올랜도’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화 ‘선 긋는 법’, ‘우리 동네 슈퍼히어로’, ‘에어드랍’과 KBS 1TV 드라마 ‘청산리: 전투의 재구성’에도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다.

소속사가 부모와 같은 큐브엔터테인먼트라는 점은 흥미롭다. 성씨를 바꿔 독립적으로 오디션을 뚫었지만, 결국 같은 지붕 아래 모인 셈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낙하산’이 아닌 ‘실력 검증’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최상엽의 행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박미선의 현재, 투병 이후 활동 재개

이번 영상이 더 뭉클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박미선은 이날 유방암 투병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과 항암치료 과정을 직접 밝혔고, 현재는 치료를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단계에 있다.

박미선은 2026년 6월 방송 예정인 MBN 예능 ‘불타는가'(가제)에서 진행자로 복귀하며, 남편 이봉원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자로 나서는 건 2024년 12월 종영한 TV조선 ‘이제 혼자다’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건강을 되찾고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박미선의 모습만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아들은 무대 위에서 조용히 실력을 쌓고, 엄마는 건강을 회복해 카메라 앞으로 돌아오는 중. 박미선 가족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상엽이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자기 이름을 알릴지, 지켜볼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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