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도 난리, 안 벗어도 난리…장원영 공항 민낯 품평 논란의 민낯

논란을 잠재우려고 모자를 벗었더니, 이번엔 맨얼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브 장원영이 2026년 7월 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출국 심사를 받으며 드러낸 민낯이 또다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특혜 논란’을 의식한 행동이 오히려 새로운 ‘품평’의 빌미가 된 아이러니한 상황,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처음부터 짚어보자.

장원영
사진 출처: 위키백과

공항 특혜 논란, 그게 뭔데?

장원영은 5월 출국 당시 공항 직원의 요청을 받은 후에야 마스크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특혜 및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같은 팀 멤버 가을이 먼저 마스크를 벗고 대기하던 모습과 비교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거기에 팔짱을 끼고 서 있거나 직원으로부터 여권을 한 손으로 건네받는 장면이 함께 퍼지면서 ‘태도 불량’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따라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마스크나 모자 제거를 구두로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 나아가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 이용안내 항목에 ‘본인 일치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는 잠시 벗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 연예인을 둘러싼 논란이 공공기관의 운영 매뉴얼을 바꾼 셈이다.

논란 이후 달라진 장원영의 공항 태도

장원영은 6월 23일 아이브 월드투어 일정을 위해 다시 김포공항을 찾았을 때, 평소 즐겨 착용하던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보안검색대에 올랐다. 보안 요원에게 여권을 두 손으로 공손히 건네며 한층 정중한 태도를 보였고, 카메라와 팬들을 향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다른 멤버들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과 대조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엔 ‘민낯 품평’이 시작됐다

7월 2일 장원영은 다시 일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푸른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나타난 그는 출국 심사대에 서자 신원 확인을 위해 모자를 완전히 벗고 머리를 뒤로 넘기며 정면을 응시했다.

그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장원영의 민낯에 대한 외모 평가로 이어졌다. “성형 수술했냐”, “리프팅 시술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얼굴이 부어 보인다” 등 근거 없는 시술 의혹과 인신공격성 댓글이 쏟아졌다.

규정대로 모자를 쓰면 ‘특혜 논란’, 규정에 맞춰 모자를 벗으면 ‘민낯 품평’. 어떤 선택을 해도 새로운 표적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벗어도 난리, 안 벗어도 난리”…엇갈리는 여론

‘민낯 품평’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벗어도 난리, 안 벗어도 난리”, “도대체 얼마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는지 감도 안 온다”, “안쓰럽다. 그럼에도 대처 잘 해내는 게 너무 대단하다”며 장원영을 옹호하는 반응도 많았다. 실제로 이번 공항 장면을 접한 팬덤 내부에서는 “뭘 해도 까인다”는 피로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흐름은 단순한 연예인 뒷담화가 아니다. 공인의 일거수일투족을 24시간 촬영해 공유하고, 그 영상으로 외모·태도·인성을 평가하는 ‘공항 문화’가 얼마나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모자를 쓴 것도, 벗은 것도, 심지어 아무런 화장을 하지 않은 것조차 논란의 소재가 된다면, 문제는 당사자가 아니라 그 시선에 있는 것 아닐까.

사이버 렉카와 악플, 이미 법원도 움직였다

장원영을 둘러싼 악성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6년 1월 29일, 대법원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채널 운영자의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억 1천만 원,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이 최종 확정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비방 콘텐츠가 온라인을 통해 계속 확산되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법원의 판결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비슷한 패턴의 악성 댓글과 외모 품평이 반복된다는 점은, 개인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플랫폼 구조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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